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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이 나라, 이 백성을 곤핍에서 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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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966회 작성일 23-05-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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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제자사역과 어린이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민경화선교사의 선교편지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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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는 자카란다 꽃이 만발하여 더 없이 아름다운데 

현실은 주유소마다 기름이 없어 기름 있는 주유소를 찾아 다녀야 하는 슬픈 현실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자동차에 휘발유를 넣기 위해 로드릭 목사님과 온종일 기다렸습니다.

밤 8시가 되어서야 기름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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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넣기가 어려우니 말라위에서 더 이상 살기가 힘들다고 떠나는 외국인들이 늘고 

저희도 정상적으로 기름을 구입할 수가 없다보니 두시간을 걸어와야 하는 

분다 빌리지 학생들 픽업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말라위는 3무 현상이 아주 심각합니다.

기름이 없고 먹을 식량이 없고 외화가 없다고 합니다.

주여 이나라와 이백성을 곤핍에서 구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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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어느 권사님이 전화가 와서 센터 내의

태양광 및 6개 빌리지의 우물을 후원하시겠다고 하였습니다. 

꿈인지 생시인지 할 정도로 너무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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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지난 달에 콜레라로 죽어간 현지인들이 183명이 넘었고 감염자들은 6000명이 넘었습니다. 

주님께서 저희들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치와야목사님 교회가 있는 마을에

성공적으로 우물을 팔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정말로 이시간에 필요한 것은 주님의 은혜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우물을 성공적으로 팔수 있도록 기름과 재료들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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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어느 목사님께서 아프리카 어린이 후원을 결정하셨다고 하면서 

자기 교인들을 후원인으로 연결시켜 주셨습니다.

백여명에 해당하는 어린이들에게 매월 우유, 설탕, 식용유, 비누 등

각종 생활에 필요한 필수품들을 나눠 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목사님의 갑작스런 소천으로 인해

어린이를 후원하시던 후원자들의 후원이 끊겨 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부부의 고민과 기도를 들으셔서

어느 권사님을 통해 50명을 후원해주셔서 차고 넘치는 공급의 은혜를 경험하게 해주셨습니다.

모든 어린이 후원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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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는 저의 선교사 부부가 처음으로 올때에도

7년이나 지난 지금에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해있습니다. 

여전히 가난한 나라에 살면서 유일한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주이시고

나의 희망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를 통해 이러한 난국을 헤쳐 나가자고 하였습니다.

아내가 밤새 먹을 것을 몽땅 준비해서 

지난 주일 오후에 출발해서 다음날인 월요일까지 기도회 겸 리트릿을 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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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청년들 20여명과 리더들 15명이 함께 기도하며 찬송하며 

어둠에 묻힌 말라위 수도 릴롱웨의 밤을 밝히었습니다.


주님! 아무런 사고없이 동행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해를 더해 갈수록 초심을 잃지 않고

빚진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오늘도 정직과 순종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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