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땅끝에서 묵묵히 사역을 이어가고 계신

조용문·신연경 선교사님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변함없는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해 주시는 후원자님의 사랑이

이 땅에 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은 후원자님의 동역으로 마다가스카르에서

어떤 열매들이 맺히고 있는지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흘러가는 아름다운 공간, "그레이스랜드 Grace Land"

수도 외곽에 '그레이스랜드'라는 이름으로 선교마을 부지를 구입했던 선교사님은

아무것도 세워지지 않은 넓은 땅이었지만,

이곳이 장차 교육과 보건, 예배와 훈련이 어우러지는

복합 선교 플랫폼의 비전을 품고 계셨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꿈꾸셨던 것은 '학교'였습니다.

"아이들이 먼 거리까지 걸어가지 않고, 안전한 교실에서 배우고 자라날 수 있게 하자."는 

그 꿈은 막연하게 느껴졌었지만, 후원자님의 동역 덕분에 실제 건축이 시작되었고,

그레이스랜드 내 첫 번째 학교가 완공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기도 중 준비하던 양계장 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양계장에서 얻어진 수익은 다시 학교와 병원 사역에 재투자 되며,

지역 주민과 사역자들에게 일자리와 훈련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선교사님은 그레이스랜드는 많은 선교사가 협력하여 채워져 가는

선교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도하며 준비 중이신데요.

올해는 교회, 추가 학교, 보건소 그리고 선교센터 착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은혜의 공간으로 채워지고,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치유 그 이상의 사명, "베다니 병원(Bethany Hospital)"

베다니 병원은 마다가스카르에서 신뢰받는 기독교 의료기관 중 하나로,

현지 의료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현지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병원장 파브루스와 간호사 조아슨이

한국 병원의 초청으로 복강경 수술 연수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한국의 첨단 의료 기술과 시스템, 책임 의식을 경험하며

큰 도전과 감동을 받았다고 전해왔습니다.

베다니 비전센터 오픈식을 가졌습니다.

안과 병원 설립을 위해 지었으나 인력과 장비 사정상

현재는 산부인과 전문 병동으로 전환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토아마시나 항구에는 국제 의료선 ‘머시쉽(Mercy Ship)’이 입항하여

향후 2년간 다양한 교육과 수술 사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베다니 병원은 이 머시쉽의 지역 파트너기관으로 참여하게 되며,

올해로 6년 차를 맞이한 베다니 병원 의료진에게도

더없이 귀한 발전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문 의료진들을 훈련하고

다양한 환자들을 진료할 수 있는 종합병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계획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아름답게 이루어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믿음으로 뿌린 씨앗, "선교농장"

자립과 지속가능한 선교사역을 위한 마카다미아 농장에도

귀한 결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189헥타르 규모의 땅에 35,000그루의 묘목을 심었으며,

초기 식재 나무들에서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선교사님은 내년에는 시제품을 만들어

마다가스카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을 세우고 계십니다.

이 농장을 통해 주님께서 만드신 창조 질서와 인내의 원리를 배우며,

매 순간 때에 맞는 돌봄과 기다림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체감하고 계십니다.

이 땅이 선교 자립의 기초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기도와 자원의 공급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세요.

복음이 자기 언어로 들릴때의 큰 기쁨, "성경 번역 출판 사역"

마다가스카르에는 다양한 부족 언어가 존재하며,

자신의 방언으로 성경을 접하지 못한 이들이 많습니다.

이에 선교사님은 성경 번역 선교회 등과 협력하여 7년 이상

번역·출판 사역을 지속해 오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베칠레우(Betsileo) 성경, 치미헤티(Tsimihety Bible) 성경이 출판되었고,

2024년에는 시아나카(Sihanaka) 성경을 출판하였습니다.

자신의 언어로 번역된 성경을 품에 안은 현지인들은

도시 곳곳을 돌며 찬양하고 기쁨의 축제를 벌였고,

그 모습을 바라보며 선교사님은 깊은 감동을 받으셨다고 전하셨습니다.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꿀송이보다 더 달게

이들의 심령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후원자님의 기도와 후원이 아니었다면,

이 귀한 열매는 맺히지 못했을 것입니다.

멀리 마다가스카르의 땅끝에서 복음이 전해지고,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현지 언어로 성경이 전해지기까지

그 중심에는 언제나 후원자님의 따뜻한 손길이 함께했습니다.

기도와 사랑으로 동역해 주신 후원자님 덕분에

계획은 현실이 되고, 씨앗은 열매를 맺는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선교사님의 사역에 동역해주신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지미션은 선교사님과 함께 복음의 사역이

더 깊이, 더 넓게 퍼져나갈 수 있도록 계속 동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