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오늘은 모로코에서 온 지진피해 소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지난 8일 밤 11시(현지시간)

모로코에 6.8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강진 엿샛째 사망자는 3,000명에 육박하고

5,53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13일 기준)

현지 협력하고 있는 선생님이 있어 모로코 현지상황을 듣게 되었습니다.

수도에 거주하는 A 선생님은 진동을 느끼고 집 밖으로 대피했다가

지금은 집으로 다시 돌아간 상황이고 가족 모두 무사하다고 합니다.

진원지 70~80KM 거리에 거주하는 B 선생님도

현재 가족 모두 무사하지만, 지진이 일어날 당시에는 잠결에 바닥이 흔들리고

진동이 심하게 느껴져 밖으로 대피하셨다고 합니다.

선생님들은 지진 피해지역들을 방문하며 힘쓰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1시간 거리의 지역을 2차례 정도 다니면서

직접 구매한 돗자리, 담요, 물, 우유, 참치캔, 쌀, 밀가루, 아동 옷 등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현장을 지켜보신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도심지역보다 벽돌과 나무, 흙으로 지어진 오래된 집이 많은

산간 지역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산간지역의 지진피해 주민들은 현재 길이 끊겨 구조활동 자체도 어렵고,

대피할 만한 시설이 없어 공터나 임시로 지은 천막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기약없이 구호물자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물이나 식량, 담요 등의 기본적인 구호물품의 절실한 상황입니다.

선생님은 다른 피해지역도 돌아다니며 생필품을 나눠줄 예정입니다.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 지미션을 통해 기도 요청을 주셨습니다.

지미션은 모로코 긴급구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으로 모금된 후원금은 긴급구호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선생님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늘어나지 않도록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은 모로코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