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자녀를 돌보는 또 하나의 해외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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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88회 작성일 26-09-29 19:48본문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후원자님.
독일 블랙 포레스트에서 사역하고 있는
최하영, 최에밀리 선교사입니다.
저희가 섬기고 있는
블랙 포레스트 아카데미(BFA)에도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온
선교사 자녀들이 함께 공부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동안
부모 선교사님들은 각자의 사역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교실 밖에서 함께 뛰며 관계를 맺는 평범한 하루가
세계 곳곳의 해외선교를 함께
세워가는 일임을 기억하며
오늘도 감사함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새 학년, 아이들과 다시 시작했습니다
8월 말, BFA의 새로운 학년이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뿐 아니라 배구와 크로스컨트리,
뮤지컬 ‘레미제라블’ 준비와 난민 사역,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도 11·12학년 학생들에게
‘Precalculus’ 수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Precalculus’ 수업은 수학 문제의 답을 찾는 것을 넘어
눈에 보이는 것 너머의 개념을 이해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스스로 분석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배움 속에서 성장하고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가능성을 발견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교사로서 누리는 큰 기쁨입니다.
교실 밖에서도 아이들과 함께합니다
올해로 벌써 5년째
BFA 배구팀의 코치로도 섬기고 있습니다.
교실에서는 교사와 학생으로 만나지만
코트 위에서는 함께 뛰고, 도전하고, 실패하면서
조금 더 가까이에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스포츠는 단순한 게임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법과
서로를 격려하는 법, 다시 도전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이러한 삶의 교훈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참 귀한 시간입니다.
BFA에서 교사와 코치로 선교사 자녀들을 섬기는 일은
직접 선교지에 나가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부모 선교사님들이 사역을 지속하도록 돕고
다음 세대가 믿음 안에서 성장하도록
함께하는 또 하나의 해외선교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믿음도 자라고 있습니다
희찬이는 요즘 배우는 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일학교에서도 질문이 나오면
가장 먼저 손을 들고 대답할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책과 노래를 통해 배운 것들을 저희에게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단비도 오빠를 따라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요즘 단비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한국어로 부르는 ‘예수 사랑하심은’입니다.
어린 시절 외할머니께서 제게 불러주시던 찬송을 기억해
이제 제가 제 딸에게 다시 불러줄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고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세대를 지나 이어지는 찬양처럼
아이들의 마음에도 복음이 자연스럽게 심어지고
평생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다음 걸음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님의 사랑과 후원을 통해
저희 가족은 앞으로의 사역을 놓고도
조금씩 다음 걸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학년을 마치는 2027년 7월경,
현재 BFA에서의 사역을 일단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저는 교육 선교사로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 수학 교육
또는 신학 분야의 학업을 이어가는 것도
기도하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다음 사역지가 어디인지,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사용하실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앞서 계획하기보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길을 잘 분별하며
한 걸음씩 순종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독일에서 저희 가족과 사역을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해 주신 후원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이 앞으로 만나게 될
새로운 길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해 주세요.
[기도제목]
1.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BFA에서 생활하는 전 세계 선교사 자녀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믿음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2. 저희 가정과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에밀리의 남은 임신 기간과 뱃속의 아이,
희찬이와 단비의 건강을 지켜주시도록.
3. 필요한 동역자들을 위해
저희 가족과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후원할 동역자들을
하나님께서 계속 연결해 주시도록.
4. 앞으로의 학업과 사역을 위해
교육 선교사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학업의 방향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필요한 재정도 채워주시도록.
5. 다음 사역지를 위해
2027년 7월경 BFA 사역을 마무리한 이후
저희 가족이 걸어가야 할
다음 길을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그 인도하심에 순종할 수 있도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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