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빚어 가시는 하나님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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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6-05-28 18:09본문
샬롬~ 주님의 평강을 전합니다.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인사드립니다.
멕시코에 정착한 지도 어느덧 약 2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돌아보면 하나님께서는 거창한 일을 이루게 하시기보다,
사람을 만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언어와 문화는 여전히 쉽지 않지만,
이웃들과 식탁을 나누고 삶의 이야기를 들으며
한 가지를 조금씩 깨닫게 되었습니다.
“선교는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하신 사람을 만나는 일”
이라는 사실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ACeM Camp 사역
어느 날 큰딸 희엘이가 조용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 나는 한국 사람인데 한국 사람 같지가 않아…”
그 말을 들으며 멕시코에서 살아가는 많은 한인 청소년들도 비슷한
질문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 속한 사람인가?”
그 질문 앞에서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도록 돕고 싶은
마음으로 ACeM Camp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모임이었지만, 말씀과 기도 가운데 청소년들이
“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라는 고백을 품게 되기를 소망하며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캠프는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잠시 쉬어가게 되었지만,
멈춘 것이 아니라 더 건강하게 다시 세워지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라 믿고 있습니다.
현지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선교
하나님께서는 요즘 저희에게
“함께 살아가는 선교”를 배우게 하십니다.
무언가를 빠르게 이루어 내기보다,
언어를 배우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삶 속으로 들어가는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여러 지역을 다니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들과 장소를 찾고 있습니다.

또한 김애진 선교사는 최근 침술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몸의 아픔을 돌보며 관계를 맺고, 그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나누는 시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말이 닿기 전에 손이 먼저 닿는 사역이 되고 있습니다.
공동체 가운데 배우는 시간
푸에블라 한인 공동체와 함께하는 과정 역시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공동체 안의 상처와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많은 고민과 질문의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지나며 하나님께서
한 가지를 마음에 새기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사람을 빚어 가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저희 가정의 선교 후원은 약 40% 정도 부족한 상황이지만,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실 것을 믿으며
하루하루 걸어가고 있습니다.
가족 이야기
오는 6~7월에는 김애진 선교사가 건강검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감사하게도 희엘이와 하을이도
함께 다녀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와 호열이는 멕시코에 남게 되었습니다.
조금 걱정도 되지만, 남자끼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선교지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을 기약하며
멕시코에서의 시간은 때로 기쁨과 감사의 시간이었고,
때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시간을 지나며 하나님께서 사람을 빚어 가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ACeM Camp를 통해 다음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보게 하셨고, 현지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선교의 길을 계속 준비하게 하셨으며,
공동체의 상처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멕시코 땅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실 이야기를 기대하며 걸어가고자 합니다.
이 길을 함께 기도로 동역해 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Hasta Luego!
기도제목
1. ACeM Camp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청소년들이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캠프 사역이 다시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2. 현지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들과 장소를 만나게 하시고,
모든 이동과 사역 가운데 안전을 지켜 주시도록
3. 김애진 선교사의 침술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몸의 아픔을 돌보는 시간을 통해 관계가 열리고,
복음이 자연스럽게 전해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가족의 건강과 한국 방문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건강검진과 한국 일정 가운데 회복과 평안이 함께하도록,
멕시코에 남아 있는 가족들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5. 재정 회복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부족한 재정이 채워지고, 필요한 동역자들이 연결되어
사역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미션은 앞으로도
멕시코 다음 세대와 현지 공동체 가운데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사람들을 세워가는 사역을
함께 이어가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해 주신
후원자님들께 감사드리며, 복음이 삶 속에서
이어지는 선교가 계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동역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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