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 아동에게 결연후원이 필요한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37회 작성일 26-08-04 16:02본문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나중에는 저도 누군가를 돕고 싶어요.”
해피홈에서 생활하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처럼 자신이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누군가 보내준 관심과 응원은
한 아이의 오늘을 지탱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사랑받았던 경험은 아이의 마음에 남아
자신을 소중한 존재로 바라보게 하고,
언젠가 다른 사람에게도 사랑을 전하는 힘이 됩니다.
지미션이 보육원아동결연을
‘선교후원’으로 이어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보육원 아동의 생활에 필요한 것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며
믿음과 사랑을 나누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함께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해피홈 송세복 사회복지사님의 이야기를 통해
보육원 아동에게 왜 지속적인 결연과 선교후원이 필요한지 전해드립니다.

Q. 먼저 자기소개와 해피홈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해피홈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송세복입니다.
해피홈은 제가 사회복지사로서 처음 근무를 시작한 곳이에요.
현재 약 40명의 아이가 함께 생활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있는데요.
그중 3개 층을 생활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설 안에는 컴퓨터실과 헬스장, 도서관도 있어서
아이들이 공부하거나 운동하고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Q. 아이들은 어떤 이유로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게 되나요?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라고 하면
부모가 없는 아이를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하지만 실제로는 부모나 가족이 있는 아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가족이 있더라도 여러 사정으로 가정에서 아이를 보호하기 어렵거나,
가정 내 학대나 방임 등으로 가족과 분리되어
장기적인 보호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이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아이들 중에는 시설에 오기 전부터 불안정한 환경에서 생활했거나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경험을 한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보니 불안감이 높거나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다시 사람을 믿고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자신을 쉽게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곁을 지켜주는 관계가 필요해요.
Q.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지금은 아동양육시설에서도 의식주와 같은
기본적인 생활뿐 아니라 체험활동이나 여행 등 여러 경험을 지원하고 있어요.
과거와 비교하면 겉으로 보이는 생활환경의 차이도 많이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생활환경이 좋아졌다고 해서
아이들의 정서적인 부분까지 모두 채워지는 것은 아니에요.
일반 가정의 아이들에게는 힘든 일이 생겼을 때
돌아가거나 의지할 수 있는 부모와 가족이라는 심리적인 안전망이 있잖아요.
그런데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때때로
자신에게 ‘내 편이 있다’는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무언가를 한 번 제공하는 것보다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 “나를 계속 지지해 주는 사람이 있구나”라는
사실을 꾸준히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Q. 보육원아동결연은 아이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결연후원은 우선 아이에게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 줍니다.
아이가 관심 있는 분야를 경험하고
자신의 재능을 키워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죠.
하지만 저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바로 아이에게 “너를 계속 응원하는 사람이 있어”라는 사실을 전하는 것입니다.
한 번 지원했다고 해서 아이가 바로 달라지는 것은 아니에요.
자신에게 관심을 보내고 가능성을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경험하면서 아이는 조금씩 자신감을 얻고 미래를 준비하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결연후원은 단순히 필요한 비용을 대신 내주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후원자가 한 아이의 성장 과정을 기억하고,
아이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때까지 꾸준히 응원하는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결연후원을 받으며 달라진 아이의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나요?
현재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한 아이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어릴 때는 체격도 왜소한 편이었고 성격도 소극적이었어요.
자신의 생각이나 마음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자신감도 많이 부족한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결연후원자들의 지원을 통해 공부도 하고
여러 활동을 경험하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점차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성장했고,
나중에는 자신의 미래에 관해서도 이야기하며 대학 진학을 준비했습니다.
지금은 대학에 진학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고 있고요.
그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다시 한번 느꼈어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한 번의 큰 도움이 아니라
누군가가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믿어주는 경험이라는 것을요.


Q. 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시나요?
아이들이 단순히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데서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자신이 사랑받았던 경험을 기억하고,
그 사랑을 다시 다른 사람에게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저도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까 나중에는 누군가를 돕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러한 말을 들으면 아이들이 받은 도움을
단순히 물질적인 지원으로만 기억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자신이 어려울 때 누군가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었다는 사실까지 함께 기억하고 있는 거죠.
사랑을 받은 한 아이가 다시 다른 사람을 돕고
공동체를 돌아보는 사람으로 성장한다면,
결연후원을 통해 시작된 관계가 또 다른 사랑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결연후원자님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먼저 아이들을 위해 함께해 주시는
모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후원자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잖아요.
그 마음 덕분에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고,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후원자님의 마음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데서 끝나지 않아요.
“나를 응원해 준 사람이 있었다”는 기억으로 남아서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다가 어려운 순간을 만났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을 기억하고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오랫동안 경험할수록 아이는 관계에 대한 신뢰를 쌓고,
자신도 사랑받을 수 있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아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나에게도 내 편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성장하고,
자립한 뒤에도 자신과 다른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아이의 삶과 믿음을 함께 세우는 결연선교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는 생활과 교육에 필요한 지원뿐 아니라
자신의 존재와 가능성을 꾸준히 믿어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관계는 아이가 시설에서 생활하는 동안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도록 돕고, 자립을 준비하고 세상으로 나아갈 때에도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합니다.
지미션 보육원아동결연은 아이의 생활과 교육,
다양한 성장 활동을 지원하며 아이의 삶과 믿음이
함께 세워지도록 돕는 선교후원입니다.


후원자는 필요한 비용만 전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한 아이를 기억하고 꾸준히 기도하며,
아이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이 존귀한 존재임을 발견하도록 함께하는 선교의 동역자입니다.
아이와 직접 자주 만나지 못하더라도
한 아이를 향한 관심과 기도가 지속된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한 아이의 오늘을 지원하는 일을 넘어
그 아이의 삶과 믿음이 건강하게 세워지고,
받은 사랑이 다시 또 다른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