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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안식을 위해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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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6-08-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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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안식을 위해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 (요 5:5-6).


[생각해볼 점들]

   38년 된 병자는 물이 움직일 때 가장 먼저 들어가면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소망 하나로 베데스다 못을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참된 소망은 베데스다 못이 아니라 예수님께 있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38년 된 병자를 치유하심으로 참된 치유와 구원이 자신에게 있음을 드러내셨다. 이 사건은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안식일에도 쉬지 않고 생명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뜻을 보여 준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이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고자 하셨을까? 이제 원문에서 그 주님의 음성을 들어보자.


[원문에서 듣는 하나님의 음성]

1. 생명을 지탱하는 능력, 소망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요 5:5-6).


   38년 된 병자는 베데스다 못가에 계속 머물러 있었다. "있다"(εἰμί)가 미완료형(ἦν)으로 기록된 것은 그가 병을 고치기 위해 그곳에 지속적으로 머물렀음을 보여 준다. 일부에서는 "38년"을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과 연결하여 상징적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분명한 근거가 없기에 지나친 영적·상징적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


   그는 천사가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인 뒤 가장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낫는다는 소문을 듣고 베데스다 못을 찾았다. 그러나 이 내용은 중요한 헬라어 사본에는 없고 일부 사본에만 기록되어 있어 많은 학자들은 이를 당시의 민간신앙으로 이해한다. 비록 희박한 소망이었지만, 많은 병자들이 그곳을 떠나지 못한 이유는 바로 그 소망 때문이었다. 이 모습은 소망이 인간을 견디게 하고 살아가게 하는 생존의 조건임을 보여 준다.


   예수님께서는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오셔서 권력 있는 자들이 아니라 병자들이 모인 베데스다 못을 찾아오셨다. 주님의 관심은 언제나 가난한 자와 병든 자를 향하고 있었다.


   예수님은 38년 된 병자를 보셨다. "보셨다"(εἶδω)는 단순히 본 것이 아니라 "인지하다", "주의 깊게 보다"라는 뜻으로, 주님께서 그를 깊은 관심과 긍휼로 바라보셨음을 나타낸다. 또한 그의 병이 오래된 줄 아셨다. 


   "알다"(γινώσκω)는 경험과 관찰을 통해 아는 것을 의미하지만, 부정과거 분사(γνοίς)로 사용되어 예수님께서 그의 형편을 단번에 정확히 아셨음을 보여 준다.


   주님은 "낫고자 하느냐?"라고 물으셨다. 이는 "네가 건강하게 되기를 원하느냐?", "네가 완전하게 되기를 원하느냐?"라는 의미로, 병자의 소망과 생의 의지를 묻는 질문이었다.


   병자는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 그의 말에는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깊은 절망이 담겨 있다. 마가복음 2장의 중풍병자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예수님께 나아간 것과 달리, 이 병자는 오랫동안 홀로 병과 싸우고 있었다. 그의 대답은 절망의 탄식인 동시에 예수님께 도움을 구하는 간절한 호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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