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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이냐, 하나님이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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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6-08-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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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이냐, 하나님이냐? (마 6:24-33)

 

[생각해 볼 점들]

  "재물은 하나님의 은총인가, 신앙의 걸림돌인가?" 성경에는 돈과 재물에 대한 많은 가르침이 있다. 예수님께서도 37번의 비유 중 17번을 '부'와 '재물'에 대해 말씀하셨다. 이는 신앙과 재물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재물은 신앙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재물은 단순한 소유를 넘어 인간을 지배하는 힘이 되어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으며, 바울도 재물 때문에 믿음이 파선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딤전 6:10).

 

  하나님께서 복을 베푸사 선물로 주신 재물과 신앙의 관계는 어떠한가? 이 본문을 통해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바가 무엇인지가 궁금하다. 원문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어보자.

 

[원문에서 듣는 하나님의 음성]

1. 인간의 두 주인, 재물과 하나님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

 

  예수님께서 재물과 하나님을 "두 주인"(κύριος)이라고 하신 것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주인"(κύριος)이란 "하나님", "주님", "소유자"라는 말이다. 재물은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필요를 위해 선물로 주신 것에 불과하다. 재물은 그 자체로 하나님이 될 수가 없다. 재물은 하나님의 위치를 절대로 점할 수가 없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재물과 하나님이 동등한 섬김을 받는 주인의 자리에 올라갈 수 있음을 말씀하셨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미 재물은 단순하게 모아진 재산과 물질, 소유가 아니라 능력과 힘을 드러냄으로 인간의 섬김을 받는 신의 자리에 올라갈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섬기다"라는 말은 "종", "노예"(δοῦλος)에서 나온 말이다. 그리고 "종"이란 말은 "끈으로 묶다", "동이다", "조이다"라는 "데오"(δέω)라는 말에서 나왔다. 참으로 의미 있는 말이지 않는가? "종"이란 존재는 끈으로 묶여 있는 운명이다. 그러므로 재물의 신인 맘몬(Mammon)을 섬기는 자는 맘몬에게 묶여 있는 자요,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하나님에게 묶여 있는 자라는 뜻이다.

  그러니 어찌 동시에 두 주인에게 묶일 수가 있겠는가?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종"이란 말이 나왔으니 한 가지 더 언급하고 지나가자. 사도 바울은 로마서 6장에서 인간은 죄에 묶여 있었던 죄의 종이라고 말하고 있다. 죄의 종의 상태가 일시적이 아니라 항구적으로 묶여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십자가로 인해 옛 사람이 더 이상 죄에게 종노릇하지 않게 풀려났다는 것이다. 종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풀려날 수 없는 존재이다.

 

  이 본문에서 예수님의 재물에 대한 강조점은 무엇인가? 돈이나 재물에 대한 윤리적인 가르침인가? 관점은 다른 데 있다. 부 자체가 하나님처럼 우리의 섬김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신 것이다. 그리고 인간이 그 부의 노예가 될 수 있다는 재물의 물신적 성격을 교훈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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