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넘치는 포항 보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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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5-06-10 16:53본문
지미션은 기독교 선교 단체로서,
국내외 기독교 보육원에 식비, 피복비, 교통비, 의료비 등의 아동생계비와
교육비, 자립비(디딤 씨앗통장, 자립 장학금) 등을 지원하며
아이들이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며 돕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저희는 지미션 협력 보육원 중 하나인 포항의 한 아동양육시설을 방문했습니다.
지미션과 협력을 하고 있지만 유선으로만 소통했기에
직접 만나서 기관의 소개를 듣고, 아이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조금 더 친화적인 관계로 발전하고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포항으로 향했습니다!
포항역에 도착하니, 저희가 방문한 기관의 선생님께서 직접 마중을 나와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보육원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었는데,
선생님들과 국장님, 원장님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지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선생님들과 아이들 간의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저희도 긴장을 풀고 따뜻한 마음으로 현장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입구 맞은편에 자리한 책 모양의 비석은
보육원의 역사적 출발점을 보여주는 상징물이었습니다.
이 보육원은 한국전쟁 당시 포항에 주둔한 미국 해군이
전쟁 고아들을 위해 세운 곳인데요.
그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까지도 기독교적 가치관 속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시설 내부에 들어가 보육원의 소개 영상을 시청하고
원장님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중 가장 궁금했던 것은 바로 지미션의 결연사업에 대한 아이들의 인식이었습니다.
아직 어린 아동들에게는 ‘지미션’이라는 이름이 생소할 수 있지만,
“누군가가 우리를 돕고 있다”는 인식은 분명히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예체능 수업을 지원받는 아이들은 특히 큰 만족을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수업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부러워할 정도라고 하니,
후원자님들의 지원이 얼마나 귀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부 방침상 공개적인 종교 지도는 제한되지만,
내부적으로는 신앙 교육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아이들이 예배와 성경 교육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원장님은 아동들이 퇴소한 이후에도 신앙을 지켜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날 만난 결연 아동들과의 대화는 매우 뜻깊었습니다.
특히, 형제 중 일부가 다른 보육원에서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원장님이 가끔 다른 보육원에 있는 형제들과의 만남을 가진다고 이야기하시며,
아이들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생각하고 노력하는 모습과
밝고 활기찬 아이들의 모습에 오히려 저희가 위로를 받았습니다.
신문을 매일 읽으며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갖는 아이들,
서로 알고 있는 것을 나누기 바쁜 모습 속에서 이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느꼈습니다.
해당 기관은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구성된 건물이며,
식당, 보건실, 프로그램실, 학습실, 컴퓨터실, 도서관,
그리고 거주 공간까지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거주 공간은 가정집처럼 꾸며진 독립적인 구조로,
아이들이 스스로를 ‘가정의 일원’으로 인식하게끔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각 공간에 함께 지내는 선생님들과의 관계도 좋아 보였고,
그 안에서 아이들이 규칙을 배우고 책임감을 갖고 생활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원장님 또한 기관 출신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같은 길을 걸어왔기에 누구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그만큼 더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아이들을 직접 만나고, 웃고 대화하며
아이들은 사랑을 통해 밝게 자라고 있고,
여러분의 기도와 관심이 한 아이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기관 방문을 통해 받은 사랑과 감동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돌아왔습니다.
지미션은 앞으로도 후원자님들과 함께
아이들의 꿈과 믿음이 자라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욱 많은 후원자님들이 결연을 통해
이 소중한 여정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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