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또 하나의 학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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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233회 작성일 24-08-09 15:38본문
감비아 윤만희, 이현정 선교사의 선교편지
윤만희, 이현정선교사는
2017년부터 감비아에서 기독교학과 교수사역과 교회, 유치원사역을 하고 계신데요.
감비아에서 사역하면서 있었던 소식과 기도제목을 전해드립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학생들과 수업을 마치고 찍은 사진
교수사역
감비아 대학교에 또 하나의 학기를 마쳤습니다.
마치면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보통 어려워하는 성경 해석학 수업을 학생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많은 유익한 토론들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며칠 전에 저의 지난 일기를 읽었습니다.
22년전, 2002년 4월의 어느 날 소명에 대해 이렇게 적었더군요.
"신학을 가르치면서, 신학생들에게 그리고 교회들에게
말씀을 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뒷줄 9명의 학생들과 벤자민목사
그 때 저는 한국에서 신학대학원 3학년을 재학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간이 흘러 일기에 적은 대로
하나님께서 그대로 이루어 주신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진정 바라고 기도하는 것을
이루어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비아 대학교 기독교학과 학사과정에 10명의 신입생이 들어오도록,
학생들이 시험을 통해 배운 것들을 잘 정리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성경말씀 12구절을 암송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교회 사역
저에게 교회 사역은 항상 어려웠습니다.
어려서부터 교회를 좋아했고, 대학에서도 평생 느껴보지 못한 신앙의 기쁨을 느꼈지만,
막상 신학 공부를 시작하고 전도사가 되어 "사역"이라는 것을 하면서
저는 항상 막막한 절벽을 대하는 듯한 느낌을 갖곤 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감비아에서 저는 교회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 성장시키고자 할때 저의 사역은 전혀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마음을 내려놓고 내가 주도하려고 하지 않을때
교회가 오히려 자라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결국 사역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고,
나는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일을 최대한 기쁨과 즐거움을 가지며 감당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비아에서 교회를 성장시키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에 말씀하시고, 교회에 사람들이 점점 많이 나오고,
성경공부 모임과 기도 모임이 자발적으로 생겨났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앞으로 주님께 더욱 맡겨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유치원 사역
유치원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사 중 한명이 고혈압이 심해 일을 그만두어서
이현정 선교사가 보조 교사를 한 명 데리고
수업을 하는 법을 가르치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9월 학기에는 교사 한 명을 더 채용해서 3명의 교사를 두고
유치원을 세 반을 나누어 운영을 하려고 합니다.
유치원의 새로운 좋은 교사를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니다.
작년 우기 때의 퍼붓는 비와 건기의 뜨거운 햇살,
그리고 교회에 들락 거리는 수많은 사람들에 지친 교회 대문이
휘고 벽에서 점점 떨어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대문을 교쳐야지 생각을 오래 하다가 이번 달에 감사하게도 그 일을 마쳤습니다.
감비아에서는 용접공을 부르면 제가 가서 차로 그들을 데리고 와야 합니다.
교회에 전기가 없기 때문에 용접기를 사용하기 위해
제너레이터를 빌려야 하는데 그것도 제가 실어와야 합니다.
시멘트 작업을 위해 시멘트를 사고,
콩크리트에 들어갈 돌들을 사고,
철사와 못, 나무 판을 사서 운반하는 것도 다 저의 몫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대문 공사를 마쳤습니다!
선교사의 선교편지 어떠셨나요?
대문이 교회를 튼튼하게 지켜주어
성도들과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줄것입니다!
감비아 윤만희선교사님의 사역에 함께해 주신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
지미션은 앞으로도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와 함께 동역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몸과 마음을 돕는 사역을 함께 해나갈 것 입니다.
후원자님의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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