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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후기 넓은 초원처럼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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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763회 작성일 23-12-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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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음식점에서 어린이날 기념으로 선물 받은 왕관을 쓰고 함께 찍은 사진

좌측부터 이채욱 협력 선교사, 박수일 순회선교사, 이수호 팀장>


안녕하세요! 지미션 이수호 팀장입니다.


저는 지미션의 첫 번째 순회 사역으로 우리에게는 초원의 나라

유목민의 나라로 알려진 몽골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일정은 지미션에서 파송한 박수일 순회선교사님과 함께하였는데요.


지미션은 선교지를 직접 방문하여 생생하게 선교 현장을 전달하고

또, 그간 기도 편지로는 다 전하지 못한 선교사님의 속마음과 기도 제목을 듣고

함께 기도하기 위해 순회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첫 순회 사역의 시작지인 몽골로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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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약 4시간의 비행 후 몽골 칭기즈칸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심사는 간편했으며 어디서 묵는지 숙소 주소만 간단히 묻고

지문을 스캔한 후에 나갈 수 있었습니다.


게이트를 나가니 이채욱 협력 선교사님이 저희 일행을 맞아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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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점심을 먹은 뒤, 차를 타고 1시간가량 시내 울란바토르까지 이동하며

몽골에 대한 간략한 선교 현황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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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전체 인구 330만 명 중 190만 명이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살고 있으며

기독교인은 약 5만 명으로 전체 국민의 약 1.41%만 기독교인입니다.


현지 교회는 580여 개, 안수받은 현지인 목사 400여 명,

한인 선교사 약 100가정 정도, 한인교회 3곳이 있습니다.


1990년 구소련으로부터 해방되어 민주화되면서 복음이 들어왔고,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교회가 급성장했지만,

이후에는 성장이 멈춘 상태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종교를 배척하는 공산주의 영향과 한곳에 잘 정착하지 못하는 유목민의 특성으로 인해

교회가 잘 정착하고 성장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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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조선시대처럼 몽골도 왕이 다스리던 때가 있었는데요,

이때까지만 해도 티베트 불교의 영향이 커서

이렇게 왕궁에 토착화된 티베트 불교양식의 유적과 유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티베트 불교의 영향을 받던 시기에는

첫째 아들이 태어나면 무조건 라마 승려로 보낸다거나,

처녀가 성인이 되면 라마승과 잠자리하게 하는 등의

문화를 들으면서 몽골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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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전탑에 그림으로 기록되어있는 공산국가 설립까지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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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아 관광객들에게 풍선다트와 장난감을 팔고 있는 상인>



그리고 몽골은 1990년 민주화되기 전까지는

소련 공산주의가 통치하고 있었고 이때 많은 근대화를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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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것이 파르라고 불리는 도시 중앙난방 시스템인데요,

도로나 건물 등 여러 가지 국가 기초 기반 시설이 이때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몽골 사람들은 러시아에 대해 우호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영하 20~30도까지 내려가는

세계에서 가장 추운 수도라고도 알려진 울란바토르는

9월부터 4월까지 이런 발전소들에서 석탄을 태워 만든

뜨거운 온수로 도시에 난방을 공급합니다.


파르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이나 파르가 공급되지 않는 시기에는

개별적으로 난방을 해야 하므로 한겨울만큼이나 추운시기를 보내야 합니다.

발전소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서 피워대는 석탄 때문에

겨울이면 도시가 온통 뿌옇게 물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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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파르만큼 많이 퍼져있는 것이 일본 차 프리우스입니다. 

몽골은 직접 차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외국에서 많은 차를 수입해 오는데요.


특히 일본에서 수입한 중고차가 많이 있어

이 프리우스가 몽골의 국민차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운전 스타일이 상당히 호전적이어서 왜 이들이 칭기즈칸의 후예인지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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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토르 시내 중심가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초원의 나라 이미지보다는

우리나라와도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현대화된 도시 느낌이 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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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파는 공산품(공업 생산품)의 물가도

우리나라보다 비슷하거나 좀 더 비싼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CU편의점은 울란바토르 도시 사람들에게 큰 인기였는데요,

컵라면과 같은 한식도 많이 들어와 있고

시스템이 같아서 굉장히 친숙한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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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투그릭이라는 화폐를 사용하고 

환전했을 당시 공항 입국장 환율 기준으로 1원에 2.52투그릭이었습니다.


한국음식은 현지식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이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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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이 점심으로 많이 먹는 호쇼르(튀김만두)> 


몽골은 몽골어 사용하지만, 표기는 키릴문자를 사용합니다.

키릴문자가 키릴형제가 슬라브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만든 문자인데,

몽골에도 복음이 전해지고 몽골도 앞으로 중국이나 러시아 등

공산권 국가에 복음을 전하는 통로로 사용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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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몽골과 한 발짝 가까워진 뒤

저와 박수일 선교사님은 이채욱 협력 선교사님의 사역지인

어잉게렐 미션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마침 어린이 주일이어서 함께 어린이 예배를 드리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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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션센터는 2001년 설립되어서

현재까지 아이들의 방과 후 교실, 도서관, 지역사회 주민들의 문화공간

휴식 공간으로도 사용되고 주일에는 예배당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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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중에 이채욱 선교사님의 손이 불편해 보이시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여쭤보니 원래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었고, 처음 몽골에 정탐하러 왔을 때 많이 추웠었는데

이 때문에 더욱 많이 심해져서 많이 휘어지셨다고 했습니다.


많이 불편하고 어려우셨을 텐데 그럼에도 다시 몽골로 파송받으시고

지금까지 사역을 잘 감당하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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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욱 선교사님은 감리교단 소속 선교사님으로 12년째 몽골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두 자녀와 아내 임지숙 선교사님과 함께

어잉게렐, 어르비트, 또 다른 지역에도 어린이 미션센터를 세워서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아이들을 양육하고자 사역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분들도 함께 이채욱 선교사님의 건강과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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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통으로 

몽골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현지 목회자와 사역자들에게

선교사들의 사역이 잘 이양되는 것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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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건강한 현지 목회자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여

감리교단에서는 신학교를 세우고 신학생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신학생 현재 25명 현재까지 99명 졸업생 배출하였습니다.

그 중 1/3이 목회자로 사역 중에 있습니다.


주요 교단 신학교 중 제일 학생이 많지만, 아직 몽골어로 된 신학 교재가 없어서

수업에 어려움이 있고, 교수님의 강의자료나 수업 내용을 직접 받아 적어서

공부를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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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감리신학교는 몽골어 교재를 출판하고 있고,

약 300만원이면 250페이지 정도 되는 교재 500권 번역하여 출판할 수 있어

사역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지미션도 우선 1과목의 교재를 출판하는 것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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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몽골에서 약 30년간 사역하신

천강민 협력 선교사님, 몽골 한인회 회장 김보선 선교사님 등 여러 선교사님을 만나면서

몽골 선교사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역에

구체적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으신지 듣고 올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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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공통으로 말씀하신 것은 몽골의 다음 세대를 키우는 것.

그리고 현지 몽골인 사역자에게 사역을 잘 이양하는 것.

이를 위해서는 재정적인 부분이 잘 채워지기 위해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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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일 순회선교사님는 울란바토르 시내를 관통하며 흐르는 톨 강을 바라보며

시편 1편 3절 말씀을 묵상하였습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현재는 복음화율도 낮고,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도 많지 않아

경제적인 문제와 여러 사회적인 문제들도 많이 있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복음이 흘러감으로 인해 몽골이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철을 따라 열매를 맺는 형통한 나라와 민족 되기를 기도하며

몽골 순회 사역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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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렐지 국립공원에서 바라본 산 끝에 비친 노을.

곧 분화할 것 같은 화산처럼 끝부분만 빨갛게 물들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몽골에 전해진 복음이 화산처럼 폭발하여 온 몽골 땅이 복음으로 덮이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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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지미션은 국내 교회·해외 선교사, 나아가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동역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순회 사역을 통해 선교사님의 글로 전할 수 없는

속마음과 기도제목, 더 생생한 선교현장을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후원자님의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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