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후기 선교사역, 그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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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475회 작성일 24-07-25 17:48본문
안녕하세요~!
KOICA ODA YP 유규희입니다.
지난 캄보디아 사역지 방문기 1편을 잘 보셨나요?
아직 못 보셨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
이번에는 선교사님들의 사역지를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왔는데요~!
캄보디아 이웃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는 현장,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웅냐떠이 교회 – 박훈용, 정은정 선교사
첫 번째 방문지는 박훈용, 정은정 선교사님의
사역장인 옹냐떠이 교회였습니다.
교회는 프놈펜 메콩강에 있는 섬에 자리 잡고 있어서,
선교사님과 함께 배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섬까지는 약 15분 정도 걸리는 짧은 여정이었지만,
차에 탄 채로 배에 올라탄다는 게 너무 신기했고,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니 예배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었습니다.^^
주일 예배는 찬양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찬양은 영어와 크메르어(캄보디아어)로 부르고,
찬양에 맞춰 율동도 있었는데, 선교사님께서 율동을 쉽게 구성해 주셔서
아이들이 모두 재미있게 따라 했습니다.
찬양 후, 소그룹 성경 공부는 교회 내부와 외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유치부 아이들은 안에서, 청소년부는 밖에서 예배드렸습니다.
선교사님께 들어보니 캄보디아 무더위에 비교적 강한 청소년들이
에어컨이 있는 교회 내부를 어린아이들에게 배려했다고 하네요~^^
예배 후에는 현지 전도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은퇴 후에도 사역이 지속될 수 있도록
현지 목회자를 양성하고 계셨는데요~!
현재는, 현지 전도사들에게 월 1회씩 예배를 인도하게 하셨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사역하시는 동안 많은 제자를 길러오셨는데,
기존의 제자들이 신학대학교와 대학원을 전공하면서
현재는 여러 지역으로 뻗어나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교사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사역하기를 원하셨기에 아쉬움도 있으셨지만,
각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는 제자들을 누구보다도 응원하셨습니다.
선교사님의 사역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새로운 동역자들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트모다 갈릴리 국제학교 – 김철환, 공혜영 선교사
다음 방문지로 김철환, 공혜영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트모다 갈릴리 국제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 이미 아이들은 하교한 뒤였지만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나와 밝은 미소로 맞아주었습니다!
아이들과 짧은 인사를 나눈 후, 선교사님께서 준비해 주신
닭 요리와 쌀 빵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학교를 둘러보았습니다.
학교는 넓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크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내부 시설도 깔끔하고 교실도 많아, 언뜻 보기에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신 선교사님의 노력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일부 건물은 노후화되어 사용이 어려웠는데요.
실제로 화장실은 6개 중 3개만 사용할 수 있었고,
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날, 낡은 학교 정문이 떨어져 보수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깊이 고민하고 계셨으며,
아이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공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질적인 후원이 절실히 필요해 보였습니다.
또 학교를 둘러보며 가장 특별했던 점은
학교 안에 예배드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트모다 반석교회'를 지어
학생들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셨습니다.
이렇게 트모다 갈릴리 국제학교를 둘러보았는데요~
선교사님께서 아이들을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기울이신 선교사님의 노력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품둥국제학교 – 장완익, 변옥선 선교사
세 번째 방문지는 장완익 선교사님이
운영하시는 품둥 국제학교였습니다.
학교에 도착하니 교실에서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소리가 들렸는데요~!
수업 중이어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의 우렁찬 목소리를 들으니
덩달아 에너지가 충전되는 기분이었습니다.
품둥 국제학교 옆에는 캄보디아 기독교 역대기를 담은
'캄보디아 기독교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선교사님께서 오랜 기간 직접 수집하신 자료들로 마련된 공간인데요.
박물관 안의 방대한 자료들을 선교사님께서
직접 수집하셨다는 것에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또한, 박물관 내에는 방문기 1편에서 말씀드렸던
캄보디아의 역사, 킬링필드 시기의 피해자이자 생존자의 인터뷰를
시청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 있어 영상도 함께 시청하고 왔습니다.
본 학교의 제자들이 교실과 박물관 열쇠를 직접 관리하고 있어,
잠겨있던 문을 열어주거나 박물관 내 시청각 자료실의 장비들을 능숙하게 다루었는데요~!
이 모습을 보며, 선교사님께서 사역의 지속성을 위해
오랜 기간 심어오신 씨앗의 결실을 직접 보게 된 것 같아 마음이 기뻤습니다.
# 호산나학교 – 김의배, 정순영 선교사
슬슬 캄보디아 방문기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는데요~
다음으로는 김의배, 정순영 선교사님의 사역장인 호산나 학교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호산나 학교와 지미션은 해외 결연아동 사업을 함께하고 있어서,
학교를 돌아보는 중간중간 얼굴이 낯익은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지미션의 결연 아동들이었는데요~!
선교사님께서 학생들 하교 시간에 맞춰
결연 아동들을 만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덕분에
함께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출장 당시, 캄보디아는 우기였는데요~
비가 많이 오지 않아 의아해하던 중 하늘에서 비가 마구 쏟아졌습니다.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내리자 5분도 안 되어 학교에 물이 고이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은 익숙한 듯 비를 맞으며 즐겁게 놀고 있었지만, 선교사님은 달랐는데요.
선교사님께서는 물이 차오르는 교실과 학교 건물의 붕괴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것, 이것을 최우선으로 하셨습니다.
실제로 우기 때마다 학교에 물이 차오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학교를 안전한 장소로 옮기기 위한 학교 이전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으로
부지 계약금의 잔금을 내지 못해 학교 이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 환경을 위해 학교 이전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앙상블 방과 후 학교 수업도 참관하였는데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고,
연주에 맞춰 합창단이 찬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학생들은 크메르어(캄보디아어), 영어, 한국어로 찬양을 불렀는데,
그 중 ‘은혜’라는 찬양을 들을 때,
아이들의 화음이 너무 아름다워 계속 감탄하며 들었습니다...^^
호산나 학교에서의 방문도 이렇게 마무리되었는데요~!
직접 만나본 캄보디아 아이들은 처음 만난 저희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와 먼저 인사를 건네주었고,
저희가 학교를 떠날 때도 품에 안길 정도로,
사랑 가득한 아이들이었습니다~*^^*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후원자분들의 손길과 지미션의 노력이
아이들이 아이답게, 순수하게 웃고 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Cambodia Church of Love – 박기석 선교사
캄보디아 방문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는데요~!
마지막 일정으로 박기석 선교사님의 사역지,
Cambodia Church of Love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사실 저희가 선교사님의 사역장을 방문하였을 때,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해 잠시 헤맸는데요.
갑자기 현지인분이 오시더니
“혹시... 팍키석..? 여기. 여기.”이러셔서 이끌리듯 따라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박기석 선교사님과 함께 동역하시는 분이셨습니다.
교회에 들어가 보니 양 벽에
예배와 활동사진들이 빼곡히 붙어있었는데요.
선교사님은 예배와 교회 활동들을
더 오랫동안 기억하고,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진을 촬영하여 벽에 붙여두신다고 하셨습니다.
본격적으로, 선교사님께서 교회를 소개해 주셨는데요~!
교회 아래층에는 어른들을 위한 예배 공간이,
위층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예배 공간과 사무공간이 있었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교회가 크지 않아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지 않다고 하셨지만,
저희 지미션이 보기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공간처럼 느껴졌습니다~!
박기석 선교사님은 시골에서 길거리 예배도 드리고 계셨습니다.
출장 일정상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에서의 모습은 길거리에 돗자리를 깔고 마련한 예배당에
예수님의 말씀과 사랑을 느끼고자 하는 아이들과 어른들로 가득 모여 있었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무려 10년 동안 길거리 예배 사역을 이어오셨는데요!
얼마 전, 교회 건축을 위한 토지 대금의 80%를 헌금해 주신 분이 계셔서
현재 교회 건축을 준비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모든 것들이 하나님 안에서 잘 이어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박기석 선교사님의 사역장 방문을 마지막으로
이번 지미션의 해외 출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는데요~!
마지막으로 캄보디아에서부터 날아온
박기석 선교사님의 감사 영상을 보여드립니다~
앞서 방문기 1편에서 언급된 509개의 아동 의류와 잡화는
만나 뵈었던 모든 선교사님께 잘 전달해 드렸습니다~*^^*
후원자님들의 후원으로 선교사님께 전달된 물품은
캄보디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 특히 아동들에게 잘 전달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지원 물품을 선물 받고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 사진에 담겨
지미션 역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지미션을 믿어주시고, 선교사님들의 사역에 도움의 손길을 더해주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미션의 캄보디아 방문기 어떠셨나요~?
함께 1편, 2편을 봐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선교사님의 사역장을 방문하는 것은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인데,
이번 기회에 선교사님께서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이를 후원자님께 전해드릴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지미션은 국내외 선교사님들의 사역지를 방문하여
더 생생한 선교 현장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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