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새로운 사역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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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492회 작성일 24-06-04 16:01본문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오늘은 멕시코에서 인디언, 빈민 사역을 하시는
이종은 선교사님의 선교 편지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멕시코에 선임 선교사의 권유로 멕시코로 파송 받았지만,
선임 선교사님이 갑작스럽게 멕시코 사역을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사역을 찾아가던 중 세 번의 멕시코 정탐을 했습니다.
무엇을 먼저 해야 하나 갈팡질팡하던 와중
무작정 멕시코를 둘러보기로 마음을 먹고, 가방 하나 메고 떠났습니다.
15일 동안 멕시코 시티, 레온, 과달라할라, 메리다,
아구아스 깔리엔테사, 엔세나다, 치아파스 지역을 돌아보고
또는 그 지역 선교사님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멕시코의 여러 지역을 둘러보고 경험하는 것이 생소하기도 했지만,
지역마다 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그렇게 아직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던 와중에
"푸에블라"지역을 가보게 되었고
저의 개인적인 정서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돌아와 아내와 함께 기도하면서,
정착할 지역으로 푸에블라를 선택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앞으로 이 지역에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기대가 많아졌습니다.
푸에블라는 멕시코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도시입니다.
스페인이 침략해서 가장 먼저 이곳을 점령하고, 원주민들을 학살하고,
그들의 문화를 부수고 그 위에 수많은 가톨릭 성당을 세웠던 도시입니다.
그래서 아직 가톨릭적인 문화가 강하고,
고즈넉한 오래된 도시의 느낌을 간직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반대로 개신교가 가장 약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현지인들은 선교사는 자신들에게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현지인이 과거에 선교사에 대해 좋지 않은 상처가 많아서
선교사를 이용하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될 수 있다면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관계를 쌓고 복음을 전하고 공동체가 만들어지면
그들 스스로 교회를 세우고 지도자를 세우기 위해 사역할 예정입니다.
간단한 이야기 같지만, 이곳 상황을 보면 10~20년이 걸리는 사역이 될 것 같습니다.
복음의 진전 속도가 느리고 많은 지구력 필요한 사역이기 때문에
혼자보다는 팀 사역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사역의 어떤 결과물을 기대하면서 열심을 내기보다는
시간이 더디 걸리더라도 저와 같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도전과 씨름을 하는
소수 현지인이 세워지기를 기대하며 멕시코에 정착하려고 합니다.
정착을 위한 기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가장 첫 번째로 멕시코에 거주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합법적인 체류 비자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현재는 몇몇 분들의 도움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는 멕시코에서 정착할 집을 구해야 합니다.
모든 가구와 가전제품을 새로 구매해야 하며
5인 가정이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자동차를 구매해야 합니다.
정착을 위해서 상당히 많은 재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학교 적응입니다.
큰 아이가 코스타리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홈 스쿨식으로 미국 교과 과정을 가르치는 기독교 학교에 다니게 될 텐데
아이들이 이곳에서 잘 적응하고
각자 자신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코스타리카에서의 2년간의 삶을 정리해야 합니다.
이곳에서 동료 선교사님들을 만나고, 스페인어도 배우고,
인간으로서의 한계도 느끼고, 웃고, 울며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을 뒤로하고 또 다른 기대를 하고 멕시코로 가려고 합니다.
푸에블라에 계시는 선교사님은 저에게 항상 주안에서 평안하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저는 이 말이 너무 좋습니다. 이 편지를 읽고 계시는 후원자님에게도
늘 언제나 그리스도의 평안이 여러분의 삶에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멕시코 이종은 선교사 올림.
후원자님의 기도와 후원 덕분에
선교사님들은 새로운 사역이 이어 나갈 수 있습니다.
함께해 주신 후원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새로운 지역에서 다시 사역을 시작하실
이종은 선교사님을 위해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지미션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선교사님과 동역하여
복음의 빛이 밝게 물들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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