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없는 오지 마을에 교회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5-06-16 17:18본문
'시에라리온'이라는 나라를 들어보셨나요?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나라로,
아프리카에서는 비교적 작은 나라이지만
400km에 달하는 해안선이 있어
해양 자원과 아름다운 광경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나라인데요.
이슬람교 60%, 토착종교 30%, 기독교 10%로
아직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지역이 많이 있습니다.
시에라리온에서 교회 개척, 제자 훈련, 학교 사역,
신학생 지원 등으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이 계신데요.
박정대 선교사님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선교사님은 무교회 지역(교회가 없는 지역)에
교회 개척을 하고 계십니다.
선교사님이 교회 개척한 첫 번째 마을은 마칼마을입니다.
마칼마을에 교회 개척, 학교 사역 등을 하며 복음 전파를 하였습니다.
시에라리온의 오지 마을에서는
교회를 세우려면 먼저 마을의 이장과
원로들로부터 허락이 있어야 합니다.
선교사님은 2020년 11월에 두 번째 교회 개척을 위해
무교회 지역을 두 군데 정탐하였는데,
첫 지역은 이장들과 원로들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지역인 마보티마 마을로 갔는데
이슬람 지역임에도 이장들과 원로들의 마음이 열려서
마보티마 마을에 교회를 세우기로 결정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2025년 3월, 마보티마 마을로부터
1,200평 정도의 땅을 기증받으며
교회 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
예배당 건축은 이제 시작이지만
존 전도사와 함께 마보티마 마을로 들어가서
성경공부와 예배를 하고 있습니다.
마보티마 마을은 오지여서
시멘트, 철근, 자갈 등을 트럭으로
싣고 들어가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2025년 5월 현재 마보티마 교회는
후원자님들의 기도와 지원 덕분에
예배당의 입구 기둥 콘크리트 공사까지 마쳤습니다.
장마로 강한 비가 많이 내릴 텐데
예배당 공사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재정과 모든 여건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시에라리온은 아직 수도시설이 안 되어 있어서
수작업으로 우물을 파서 물을 해결합니다.
물이 나오면 빈 플라스틱 통으로
우물에서 물을 길어 먹거나,
우물에 수동 펌프를 설치하여
펌프로 우물을 올려서 물을 먹습니다.
살림이 나은 현지인들은 우물 안에
모터 펌프를 설치하여 전기로 물을 끌어올려
수도꼭지를 통해 물탱크에 저장된 물을 이용합니다.
다행히 선교사님은
집 주인이 우물 안에 모터 펌프를 설치해 주어서
전기로 물을 끌어올려 편하게 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요새 비가 안 오다 보니 물 파동이 일어나서
돈을 받고 물을 파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선교사님은 이삭이 살았던 시대의
우물 쟁탈전들을 떠올리셨습니다.
그러면서 물은 곧 생명이다라는 생각이 들고
현지인들의 고단한 삶이 조금이나마 피부로 와닿았다고 고백합니다.
시에라리온의 수도시설이 발전되어서
질 좋은 물을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면서
시에라리온 땅의 충성된 한 명의 현지 목회자로
양육하기 위해 함께 동역하고 있는 존 전도사가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 드렸던 마보티마 마을 사역을
선교사님과 함께 다니며
복음 전파에 힘쓰는 훌륭한 동역자인데요.
존 전도사는 2023년에 사고로 다리가 부러져
철심을 박는 수술을 하고 재활을 꾸준히 받았습니다.
2024년 11월에 뼈 접합 여부를 보기 위해 엑스레이를 찍고
병원 예약이 7개월 만에 잡혀서 병원에 갔습니다.
결과는 절망적이었는데요.
의사에 의하면 뼈는 붙어서 철심을 제거할 수 있지만
철심을 고정했던 나사가 망가져 철심을 제거할 수 없고
뼈를 잘라내야만 철심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뼈를 잘라내면 다시 걸을 수 있을지 장담을 할 수가 없어
그대로 철심을 지니고 사는 게 낫다고 합니다.
처음 철심을 심을 때 나사를 단단히 고정하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라는데
이 나라의 열약한 의료 기술로 인해서
선교사님은 희생당하는 현지인들에 대해 측은한 마음이 들며
동시에 화가 났습니다.
존 전도사는 현재 철심이 살을 찔러서
그 통증으로 진통제를 계속 복용하고 있는데,
어떠한 선택을 하던지 고통을 계속 안고 가야 하는 사실에
선교사님은 주님의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존 전도사의 삶에 새 일을 행하시고,
반드시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후원자님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시에라리온 땅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님의 관심과 사랑 감사드리며,
잠시나마 선교사님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지미션은
무교회 지역에 교회가 세워지고
시에라리온 땅에 제자들이 많이 생겨서
복음화가 될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