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교회건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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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2,374회 작성일 22-01-14 15:52본문
지미션이 박수일 순회 선교사와 함께
에티오피아 보라나 네겔레 지역에 디베구체 교회를 건축하였습니다.
에티오피아 남부에 위치한 보라나 네겔레는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씨앗을 뿌려도 모두 말라
농사가 쉽지 않은 척박한 산지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주민들은 목축을 하는 가난한 유목민들입니다.
박수일 선교사는 18년 전, 이 지역에 할로 코르투 교회를 세우고
여러 전도사를 세워 척박하고 가난한 지역에 복음을 전했습니다.
박수일 선교사 사역사진.
※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전히 가난한 곳이지만, 성도들은 복음을 받아들이고
무더운 날씨에도 무너져가는 흙으로 된 교회에 모여
땀을 뻘뻘 흘리며 말씀을 듣고 신앙생활에 열심을 냈습니다.
그러나 흙과 나무로 지은 교회는
20여 년의 세월동안 흰개미가 갉아먹고 비바람을 견디지 못해 무너져버렸습니다.
“저희보다 더 필요한 곳에 교회를 지어주세요.”
처음 계획은 무너져 버린 할로 코르투 교회를 세우는 것이었지만,
성도들은 모금하는 기간동안 자체적으로 모금도 하고 힘써서
할로 코르투 교회를 다시 지어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할로코르투 교회 대신에 시내 변두리에 교회가 필요한 곳이 있다며
그 곳에 교회를 세워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디베구체 교회를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교회건축을 맡게된 박수일 선교사의 제자들은 한국성도의 후원으로 교회건축이 시작되었으니
우리가 함께 헌신하여 교회를 완성해나가야 한다고 성도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러면서 성도들과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마을 주민들도 함께하며 복음을 듣게 되고, 교회 건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건축에 필요한 물을 나르는 당나귀
건축에 사용할 시멘트
교회의 기초를 세우는 모습
한 줄 한 줄 반듯하고 튼튼하게 돌을 쌓아 교회를 짓는 모습
돌 위에 시멘트를 바르는 모습
건축중인 성도들
일꾼들에게 성도들이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서서히 올라가는 교회건물
건축중인 교회의 입구
완공된 교회의 모습
2월부터 건축을 시작했고, 4월에 교회가 완공되었습니다.
비바람과 개미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초를 세우고
시멘트, 함석으로 교회를 지었습니다.
50평 규모에 200~250명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기쁨으로 가득찬 성도들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
- 박수일 선교사
교회가 완성되자 성도들은 감사의 표시로 염소도 가져오고
선교사님과 사역자들에게 점심식사도 대접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큰 선물을 받았다고 기뻐하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건축을 담당한 박수일 선교사의 제자는 교회건물은 한국에서 후원을 받았으니
많이 전도해서 성도들도 초청하여 교회를 채우자며 권면하며 먼저 헌금했고,
성도들은 십시일반 후원에 동참하여 건물안의 집기들을 마련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보라나 네겔레 지역에는 아직도 더 많은 교회 필요합니다.
척박하고 가난한 지역이라 작은 교회들에서는
전도사님들의 사례비를 줄 수 없어 몇 명의 전도사님들이
그 지역의 여러 교회들을 순회하며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 현지 코로나19 유행 이전의 사진입니다.
500만~ 1,000만원이면 흙으로 된 교회를 지을 수 있고,
매월 10만원이면 한 전도사님이 안정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사역비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보라나 네겔레 지역을 포함한 에티오피아의 남부지역이
복음화되고, 에티오피아 전체에 하나님의 영광이 넘쳐날 수 있도록
후원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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