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남쪽에 있는 말라위는 해마다

‘헝거 시즌’이라 불리는 시기를 겪습니다.

지난해 수확한 곡식이 바닥나고 새 곡식을 거두기 전까지,

아이들은 배고픔에 학교를 쉬어야 하고, 

어른들은 하루 한 끼로 겨우 버팁니다.

먹을 것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이 상황은

사람들의 믿음까지 흔들리게 만듭니다.

2018년 국가 조사에 따르면

인구의 77.3%가 기독교인이라고 하지만

그 안에는 토착 신앙이나 이단도 섞여 있습니다.

말라위의 많은 현지인들이

기독교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한다는

뉴스 소식도 들려옵니다.

눈에 보이는 숫자와 달리,

믿음의 기초가 약한 이들에게는

말씀과 복음으로 삶을 세워주는 사역이 절실합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은 이 땅에서 복음을 전하며,

교육과 구제, 제자훈련과 직업훈련 등을 통해

말라위가 믿음 안에서 새롭게 세워지도록 섬기고 있습니다.

<말씀으로 세워지는 제자 공동체>

말라위에 있는 많은 교회는

지도자의 말씀 훈련 부족으로

성도들에게 설교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를 위해 선교센터에서는 목회자, 평신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꾸준히 제자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경 암송과 영성 훈련, 전도 훈련을 통해

말씀 위에 굳건히 서도록 돕고 있습니다.

그 결과 세례받는 성도들이 늘어나고,

각 마을에서 새롭게 교회 공동체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굶주림을 막는 옥수수 사역>

헝거 시즌이면 선교센터는

매년 수백 가마의 옥수수를 구매해 마을마다 나눕니다.

옥수숫값은 해가 갈수록 가격이 오르기에

마을 주민들은 부담을 느끼고

가족을 어떻게 먹여 살릴지 전전긍긍합니다.

지난달에 받은 식량이 다 떨어져

개 사료 전용인 옥수숫가루를 먹으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가정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선교사님은 마음이 아파 먹을 것이 없는 가정에

식재료를 전달하며 가정들을 살핍니다.

“주신 옥수숫가루로 이번 달도

가족들과 식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번 도와주시니 감사합니다.”

생명을 이어갈 양식을 받은 가정들은

다시 소망을 품고, 살아갈 희망을 얻습니다.

<미래를 키우는 유치원과 청소년 사역>

말라위 전체 인구 중 60% 이상이 어린이와 청소년입니다.

그러나 많은 아이가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생명을 잃거나 학교를 중도에 포기합니다.

이를 위해 선교사님은 유치원과 주일학교,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영양죽과 병원비, 학용품과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이제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라 학교에 진학하고,

청소년들은 성경을 암송하며

복음의 일꾼으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직업으로 이어지는 자립의 길>

배움의 기회가 적어 술과 도박에 빠지는

어른들과 청년들을 위해,

선교센터는 스마트스쿨과 재봉학교를 열었습니다.

컴퓨터 교육과 재봉 훈련을 통해 기술을 알려주고

재봉학교 졸업자들에게는 선교사님이 재봉틀을 한 대씩 사주어

‘재봉 선교사’로 파송합니다.

이처럼 직업훈련은 마을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통로로 세워지고 있습니다.

<우물을 통한 마을 전도>

아프리카의 많은 마을에서는

흙탕물을 퍼와 식수로 사용하곤 합니다.

그렇기에 마을마다 깨끗한 물이 필요하여

선교사님은 우물 사역을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부터 치솟는 물가로

엄두도 내지 못했지만

후원자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우물을 파게 되었습니다.

굴착을 해도 물 한 방울 얻지 못하고

다른 장소를 선정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몇 번의 시도로 실패하여

주민들과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마침내 물이 펑펑 쏟아지는

야곱의 우물이 되었고,

선교사님은 그 근처에 교회 개척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물을 통해 마을 사람들이 교회로 오며

주님을 믿게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말라위는 가난과 질병, 재난 속에서도

복음을 통해 변화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영양죽을 먹고 웃음을 되찾았고,

청소년들은 말씀 안에서 꿈을 품고 있습니다.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고,

교회는 찬양과 기도로 가득 차고 있습니다.

이 사역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도록

후원자님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함께 기도하고 후원해 주실 때,

말라위는 분명히 주님 안에서 새로워질 것입니다.

'생활비'

선교사님 가정이 안정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식비, 주거비, 공과금, 자녀 학비, 비자 갱신비 등으로 사용됩니다.

'사역비'

복음 전파와 교육·교회 사역에 직접 사용됩니다.

교회 사역, 교육 사역, 구제 사역, 사역 운영비, 교재 인쇄비, 시설 임대료 등

'긴급 지원비'

예기치 못한 사고, 질병, 재해 등 위기 상황 속에서도

선교가 멈추지 않도록 지원합니다.

말라위는 아직도 많은 사람이 배고픔에 굶주리며

기독교인들이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후원자님의 기도와 사랑으로

말라위 사람들이 다시 신앙으로 돌아오고

삶의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식사 때문에 고통받지 않고,

다음 세대를 복음으로 세우며,

마을 전체가 자립과 소망을 갖도록

함께 동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