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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기도와 다짐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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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1,205회 작성일 20-11-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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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유재동 선교사님의 기도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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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저희에게 주어진 쉼의 시간들이 벌써 다섯달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시간이 점차 지날수록 마음이 무겁고 이 사태가 언제 끝나게 될지 

앞 날이 불투명해서 답답함을 자주 느끼곤 합니다.


한편으로는 시간의 여유가 많다 보니 예배 후 많은 분들께 기도를 드리며 

늘어난 기도의 시간을 통해서 아쉬운 순간들을 뒤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도 갖게 되니 

저희에게는 무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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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는 7에 들어서면 곧 바로 우기가 시작되는데

세찬 바람을 타고 정신없이 쏟아 붓는 이 곳의 비는 무서울 정도입니다.

특히 교회와 저희가 사는 사택 지붕 여러 곳이 새는 통에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비 개인 다음날은 빠른 속도로 자라난 어린 잡초를 뽑으면서 

죄악이 더 흉악해지기 전에 주님께 구하고 한 없는 은혜와 사랑으로 용서받는 우리들만의 특권을 

생각 하면서 부지런히 오늘 하루도 마음의 잡초를 뽑고 있습니다.

힘들고 불편한 우기 속에서도 영혼의 즐거움과 평안을 허락하여 주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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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가 오기 전인 5월 오산 주 향한 교회의 후원을 받아 

먼 지역에 있는 땅콩마을에 우물 공사를 시작하였지만 여러 상황들로 더디게 진행되었고

7월에 드디어 12m에서 물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갈급했던 마을 주민들에게는 큰 기쁨이 될 것이고 

이번 우물 파는 일을 지켜 보면서 늘 기도로 동역을 해야만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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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남은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때를 보여 주시고 온전한 길로 

인도하여 주셔서 이 땅에 꼭 필요한 구원의 방주 같은 기반 시설과 

참 일군들을 세워 주시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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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지미션님에 의해 2023-04-04 13:08:18 현장스토리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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