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에 울린 찬양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59회 작성일 25-07-25 10:45본문
“다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전쟁의 상처가 남은 에티오피아 북부 지역 메켈레.
한때 캠프에 참여하던 아이들이 자라 교사가 되어 다시 아이들을 가르치고,
어두운 마음을 품고 있던 소년이 예배 가운데 손을 들고 찬양합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그 땅을 포기하지 않고 품어주신
후원자님의 기도와 후원이 있었습니다.
그 마음들이 모여 선교의 귀한 역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에티오피아의 다음세대를 위해 헌신하시는
이재훈, 김효진 선교사님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복음 안에서 아이들이 웃고 있습니다
처음엔 눈도 마주치지 못했고, 입을 열지도 않았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찬양 시간에 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좋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전쟁으로 멈췄던 캠프가 다시 열렸고,
캠프에 참여하던 아이들은 어느새 자라 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또 다른 마을로 흘러가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빈민가 아이들은 손에 크레파스를 쥐고
자신의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아이들이 그린 50여 점의 그림은 교실 벽에 전시되었고,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첫 발표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말씀 위에 세워지는 리더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교회학교 교사, 예배 인도자, 지역 리더.
이전에는 훈련받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말씀을 나누는 일에 ‘자신이 없다’던 분들이
이제는 앞에 서서 복음을 전합니다.
한 예배팀 자매는 고백했습니다.
“악보도, 음정도 모르지만,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줄은 알겠어요.”
2024년 한 해에만 하라르, 데세, 아디스아바바 지역에서
70여 명의 교사와 리더들이 함께 훈련을 받았고,
연합캠프에서 아이들을 직접 섬기며
지역 교회의 든든한 기둥으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후원자님의 기도 덕분에, 말씀 위에 서는 리더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선교의 연결고리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역이 필요할 때마다 사람을 보내셨습니다.
에리트레아 난민교회가 함께했고,
단기선교 팀은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주었습니다.
다른 선교사님들과 연합한 캠프에서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가 하나의 찬양으로 어우러졌습니다.
흩어졌던 이들이 다시 모이고,
모였던 이들은 다시 흩어져
자신의 자리에서 같은 복음을 심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심은 복음이, 한 분을 향해 자라고 있습니다.
복음은 공동체와 일상에서 자라납니다
방과후 교실에서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그림에는 자신이 꿈꾸는 집과 교회, 가족이 담겨 있고,
그 꿈이 현실이 되기를 바라는 기도가 함께 올려졌습니다.
장애 아동 캠프에서는 조용했던 아이들이 웃고,
가정을 방문하면 복음이 부모에게까지 전해졌습니다.
한 아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동생도 교회에 가고 싶대요.”
복음은 삶 가까이에 있을 때, 가장 깊이 뿌리내립니다.
메켈레, 다시 복음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북부 메켈레는 최근 수년간 내전의 중심지였습니다.
2020년부터 2년 넘게 이어진 정부군과 반군 간의 무력 충돌로
수많은 사람들이 피란길에 올랐고, 학교와 교회, 병원까지 무너졌습니다.
선교사님도 이 시기 동안 메켈레에 접근할 수 없어
기도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땅에 다시 들어갈 수 있게 되었을 때,
선교사님은 조용히 무릎을 꿇었습니다.
무너졌던 교회가 다시 모였고,
다시 열린 캠프에는 하루 300여 명의 아이들이 찾아왔습니다.
예배당은 새로운 공간으로 이전되었고,
다음 세대를 위한 더 넓은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절망의 땅이 다시 예배의 땅이 되고 있습니다.
후원자님의 기도는 씨앗이 되어 자라고 있습니다.
전쟁, 경제 위기, 이동 제한, 물가 폭등
수없이 많은 ‘중단의 이유’ 앞에서
하나님은 후원자님의 손길로 사역을 이어가셨습니다.
기도 편지에 적힌 기도 제목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손길로 응답되었습니다.
어린아이의 작은 손이 찬양할 수 있게 되었고,
청년들이 말씀을 전하게 되었고,
현지 교회가 복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세요!
– 다음세대를 위한 성경학교와 방과후 교실이 계속될 수 있도록
– 예배당 이전과 현지 리더 훈련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마음 깊이 선교사님의 사역에 동참해 주신 후원자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후원자님이 심은 작은 씨앗이,
에티오피아 땅에서 사랑의 열매로 자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미션은
선교사님들과 함께 복음이 뿌리내리는 자리마다 기도로 동행하며,
그 열매가 삶 속에서 자라나는 사역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후원자님의 기도와 사랑이
더 많은 영혼에게, 더 깊은 복음의 뿌리로 전해지도록
오늘도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