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아픈 어르신께 전한 여름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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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5-07-29 13:16본문
좁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가면 오래된 건물과 삐걱이는 철문 사이로
조심스레 마주하게 되는 쪽방촌.
그 안에서 살아가고 계신 어르신들의 일상은 우리와 많이 다릅니다.
햇볓 쬐는 일조차도 쉽지 않고, 끼니를 거르는 날도 잦은 삶.
그런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가 되어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미션은 인천 쪽방상담소에 등록된 쪽방촌 독거 어르신 168분께
'트리플케어 영양제' 315개를 지원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담아,
어르신의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요즘 무릎이 아파서 걷는 것도 힘든데… 고맙지요”
이번 나눔은 쪽방촌에서 진행된 무료진료 행사와 연계하여
먼저 현장에서 진료를 받으신 어르신들께 전달드렸고,
이후에는 각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께 정성껏 전해드렸습니다.
"요즘 무릎이 아파 힘들었는데 이런 영양제를 받으니 참 좋네요."
"햇볓도 잘 못 쬐는데 비타민 D가 들어 있다니 안심이 됩니다."
어르신들의 말 속에는 감사와 함께
짧은 말 속에 담긴 깊은 마음.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기 어려운 현실,
영양제를 따로 챙기기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서
누군가 나를 기억하고, 걱정해준다는 사실은
어르신들께 큰 위로였습니다.
“관심과 돌봄이 함께 전달된 뜻깊은 시간”
현장을 함께한 사회복지사님은 이렇게 전해주셨습니다.
"복용 안내와 함께 영양제를 전달해드리는 과정에서
한 어르신께서 ‘내 몸을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니
너무 고맙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짧은 만남이었지만 물품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관심과 돌봄,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이 함께 전해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인천쪽방상담소 사회복지사 -
이번에 전달한 트리플케어 영양제는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MSM,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뼈 형성에 필요한 망간 등
햇볕을 쬐기 어려운 고령의 어르신들께 꼭 필요한 건강보조제였습니다.
작은 영양제 하나지만, 어르신들의 일상 속
섬세한 사랑과 섬김을 담아 드릴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건강을 넘어, 정서를 돌보는 나눔
쪽방촌 어르신들의 삶은 건강뿐 아니라
기본적인 생활환경도 매우 열악합니다.
식사를 거르시는 경우가 많고, 혼자 지내시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기 쉬운 환경입니다.
이번 영양제 나눔을 통해 다시금 확인하게 된 것은,
‘건강’이라는 지원은 단지 약이나 영양소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어르신들의 일상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관리뿐 아니라, 식료품 등
필수 생필품의 병행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모든 나눔은 후원자님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멀리서 함께하지 못하셨더라도,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은 분명히 그 골목길 안까지 도달했습니다.
낡은 철문을 열고 나온 어르신의 “고맙다”는 말,
“누군가 나를 생각해주는구나”라는 안도의 미소.
그 모든 순간은, 후원자님의 섬김이 맺은 열매였습니다.
지미션은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가장 낮은 곳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복음과 건강, 그리고 공동체의 온기를
함께 전하는 사역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또한,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희망이 깃든 여름을, 따뜻한 예수님의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지미션은 기도하며, 성실히 섬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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