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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선교사 섬기는 선교사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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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421회 작성일 24-04-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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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총회세계선교부(예장통합)의 본부 선교사인

조정희 선교사의 기도편지를 전해드립니다.



1. 총회 선교사 상담/심리케어팀

(MPCT:Missionary Psychological Care Team)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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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선교사 대상 집단디브리핑

사역을 2박 3일간 진행했습니다.

(*집단디브리핑: 지난 사역의 과정과 결과를 나누며 경청하는 집단 상담 모임)


이 과정을 통해서 모임에 참여한 선교사들은

각자 내면의 깊은 곳에 가지고 있던

고민과 어려움을 고백했습니다.


각자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위로하며 

어둡던 표정은 점차 밝아지기 시작했고

내면에는 치유와 회복의 변화가 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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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에 참여했던 선교사의 피드백을 일부 나눕니다. 


“집단디브리핑을 통해 하나님은 마음 한켠에 묶어놓고 싶었던 상처와 아픔을

하나하나 풀어놓으시고 치유하고 회복케 하셨습니다.”

- 참여자, A 선교사 - 


“20년 넘게 해결하기 어려웠던 배우자를 향한 마음이 회복되고

주님 안에서 참 자유와 기쁨을 얻었습니다.”

- 참여자, B 선교사-


피드백을 통해 선교사들이 모여 마음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닫게 되었고


다시 한번 왜 이 사역을 감당해야 하는지

제 사명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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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선교사들이 탈진이 오기 전에 예방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성장하고 변화되어 가는 선교사님들을 뵙는 것은

그 어떤 기쁨과 비교할 수 없기에 이 사역을 진행함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 A국 교회지도자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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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국에서 신도 25,000명 규모의 지역 노회를 관할하는

교회 지도자들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나흘 동안 한국교회와 목회를 배우고 싶어 하는

지도자들과 교회를 탐방했습니다.


감사하게도 A국을 떠난 지 5년 반이 지났지만,

언어적 한계를 크게 느끼지 않고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지도자들과 떠나기 전 탐방에 대한 감동을 나눴습니다.

이것을 통해 A국 선교사역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 ‘선교사 섬기는 선교사’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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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한 사람이 살면, 가정이 살고, 선교지가 산다!”는 모토 하에

지난 5년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선교사들을 섬기면서 재차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남편을 2년 전 먼저 천국으로 보내게 되면서, 

해외 사역지를 정리하고 한국 총회세계선교부에서 

선교사 상담과 멤버케어를 담당하는 본부선교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이 길을

걷는 것은 외롭고 힘든 길이었고, 


멤버케어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는 교단에서

선교사들을 위해 사역을 진행하는 것은

어느 척박한 선교지에서 아무런 지원부대

없이 길을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길을 열어야 하기에

사명의 걸음을 오늘도 내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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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에, 교단 파송 선교사 두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해마다 최소 2명의 선교사가 선교사역을 하는 도중 천국으로 향하는 것을 보며

육적으로 영적으로 심리적으로 건강할 수 있도록

더욱 돌보고 싶다는 간절함이 터져 나옵니다.


선교사를 섬기고 살리는 이 귀한 일에

제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 한국 조정희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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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선교사님께서

보내주신 기도 제목입니다.


1. 총회세계선교부 본부선교사로서의 역할과

선교사 상담 및 심리케어 사역을 통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는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2. ‘선교사 섬기는 선교사’로서의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선교사들이 영적, 육적, 심리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도록 사역이 진행되게 하소서


3. 선교사들을 섬기는 일에 대한

총회와 교회의 인식변화가 일어나

체계적인 멤버케어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하소서


선교사를 살리는 조정희 선교사의 사역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후원자님의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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