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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후기 온정이 가득한 나라,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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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271회 작성일 24-07-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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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호산나 학교에서 정순영 선교사님과 함께 찍은 사진

우측부터 정순영 선교사, 호산나 학교 학생, 전선혜 팀장>


안녕하세요, 지미션 후원자님!

저는 KOICA ODA YP 유규희입니다.


지미션은 기독교 선교 단체로서 선교사님들을 지원하며

그분들이 생활하고 사역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지미션 협력 선교사님의 사역과 현지에서의 어려움을

후원자님들께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캄보디아를 방문했었는데요~


매번 기도 편지를 통해서만 접하던 사역 이야기를

이번에는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지미션의 첫 사역 모니터링 시작지인 캄보디아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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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이른 아침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약 5시간 반의 비행 끝에

캄보디아 프놈펜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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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항공사인 스카이 앙코르 항공편을 이용했는데요.

기내식에 볶은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한 그릇 뚝딱 해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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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당시 캄보디아는 우기였기 때문에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더위와 습도가 확 느껴졌습니다.


게이트를 나가니 정순영 선교사님과 같이 호산나 학교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셔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숙소까지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 간단히 짐을 푼 후 팀장님 두 분과 함께 현지 음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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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들어갔는데 벽에 십자가가 걸려있더라고요!

그래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가족 모두가 예수님을 믿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우연히 찾아간 식당에서 크리스천을 만나게 되어 너무 신기하고 반가웠는데요!


그렇게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배가 고파서 메뉴판을 받아 후다닥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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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캄보디아 음식과 인도 음식이 혼합된 현지 식당이었는데요.


저희는 사모이 만두와 레드 커리 등을 주문하여

캄보디아 음식을 처음 도전해 보았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음식이 레드 커리인데요.

위에 뿌려진 생강이 모차렐라 치즈처럼 보여서 거침없이 한 입 먹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먹다 보니 이 소스와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자꾸 손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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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전통 음식 '아목'>


캄보디아 음식은 인도차이나반도에 속해

태국, 베트남, 인도 음식 등과 비슷하여 향신료를 잘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캄보디아 음식으로는

아목(생선, 소고기 등과 코코넛 밀크를 넣은 찜 요리),

커리 스프(걸쭉하지 않고 맑은 카레) 등이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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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든든히 채우고 돌아와

협력 선교사님께 드릴 지원 물품을 개수에 맞게 나누었습니다.


지원 물품을 한국에서 최대한 많이 챙겨온다고 했지만,

비행기 수화물 규정이 있어 더 많이 챙겨오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선교사님의 사역에 지미션이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포장을 마치고 다음 날 문화 탐방을 위해 잠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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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에는 캄보디아 프놈펜 곳곳을 돌아다니며

문화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놈펜은 수도답게 차량이 엄청 많았습니다.

교통 시스템은 오토바이, 툭툭, 자동차, 버스 등 다양한 종류가 혼합되어 있고,

도로가 좁고 혼잡해 주로 오토바이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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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한 대의 오토바이에 온 가족이 타고 가거나,

자리가 부족하면 안장 위에 서서 가는 모습을 종종 목격할 수 있었는데요.


유리창 너머로 눈이 마주칠 때마다 어른, 아이들 할 것 없이

환하게 웃어주셔서 포근하고 따뜻한 나라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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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달리고 달려 첫 번째 장소로 프놈펜 왕궁을 방문했습니다.


초반에 왕궁 입구를 몰라 헤매고 있을 때,

현지 관광 가이드분께서 오늘 왕궁이 열지 않았다며

다른 관광 코스를 소개해 줄 테니 같이 둘러보자고 하셔서 따라갈 뻔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입구가 반대편에 있었고, 왕궁은 정상 영업 중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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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방문한 캄보디아 왕궁은 국왕이 실제로 거주하는 곳이라

쪼리나 민소매 등은 지양하고 단정한 옷차림을 해야 했습니다.


왕궁 곳곳에 불상이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을 보며

캄보디아가 불교 신자들이 많은 나라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캄보디아는 국민의 95%가 불교를 믿고 있는데요,

그만큼 곳곳에 사원이 정말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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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그중 왓프놈이라는 사원을 방문했습니다.


왓프놈은 프놈펜이라는 도시 이름의 기원이 되어

‘언덕 위의 불교 사원’이라는 뜻으로,

사원 안에는 크고 작은 불상들이 많았고,

천장까지 정교한 그림이 그려져 있어

저도 모르게 자꾸 위를 쳐다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입구에는 카펫을 깔아 불교 신자들이

절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실제로 기도하는 불교 신자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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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동물 가네쉬 상>


꼭 사원이 아니더라도 캄보디아 거리 곳곳에서 크고 작은 불상을 볼 수 있었고,

저희가 지냈던 숙소에도 코끼리 형상의 가네쉬 동상이 있는 등

삶 곳곳에 불교문화가 깊이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선교사님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얼마나 힘든 사역을 하시는지,

그리고 어떻게 문화적으로 사역을 이어 나가시는지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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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는 가슴 아픈 역사가 있는데요.


출장 일정 중 만난 선교사님들께서도 공통으로

캄보디아의 역사, 킬링필드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


비록 킬링필드의 이야기가 담긴

뚜얼슬랭 대학살 박물관에는

일정상 방문하지 못했으나,


캄보디아 역사의 큰 사건 중 하나이기에

그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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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얼슬랭 대학살 박물관 내부 심문실>


킬링필드는 크메르루주 정권의 지도자 폴 포트가

1975년부터 1979년까지 약 200만 명을 학살한 사건으로,

당시 캄보디아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희생되었습니다. 


대학살은 노동자와 농민의 유토피아를 건설한다는 명분으로 시작되어,

주로 지식인과 경제인 등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처형당하거나 수감소로 끌려갔습니다.


풀을 죽이려면 뿌리도 죽여야 한다.”

실제로 폴 포트가 했던 말인데요.


이 때문에 지식인 가정은 그 3대까지 처형당했으며,

사람들은 자신이 교육받았다는 사실이 들킬까 두려움에 떨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는지,

현재까지도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면 땅에서 뼛조각들이 발굴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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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필드 위령탑>


출장 중 만나 뵌 선교사님에 의하면,

킬링필드 사건으로 인해 캄보디아 사람들이 서로를 잘 믿지 못하고,

복음을 전하러 온 선교사들을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만 이용하려는 경향이 있어

복음을 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셨습니다.


캄보디아 국민들은 이러한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킬링필드 관광소뚜얼슬랭 대학살 박물관을 세워

학살 사망자들을 기리고 있는데요.


캄보디아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킬링필드 영화도 있으니 시청해 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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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나 학교 학생들의 태권도 수업 중 촬영된 사진>


캄보디아는 가슴 아픈 역사가 있지만,

외국인인 저희에게도 따뜻한 미소와

온정을 많이 베풀어 준 국가였습니다.


선교사님들을 뵙기 전, 캄보디아 문화를 몸소 접해보며,

캄보디아 선교사역에서 오는 문화적 어려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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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캄보디아 방문기 1편 어떠셨나요?

함께 1편을 봐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캄보디아 방문기 2편에서는

캄보디아 현지 사역장을 방문하여 직접 선교사님들을 뵙고,

구체적으로 어떤 사역과 어려움이 있으신지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다음 편 보러 가기]

선교사역, 그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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