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원자님 :)

다게스탄 이샘 선교사님의 긴급 기도제목입니다.

9월 중순의 어느 날 식사 후 복부에 가스 찬 느낌과 위통이 시작되어

약을 며칠간 먹었지만, 통증이 계속되어 복부초음파와 위내시경 검사를 했습니다.

의사는 십이지장에만 염증이 조금 있어 약만 먹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한 달간 약을 복용하면서 등 쪽과 옆구리 쪽에도 담 결린듯 통증이 시작되었고,

없어지지 않아 아내가 췌장 쪽 CT 검사를 해보라고 몇 번이나 말을 했기에

혹시나 해서 CT 검사를 했습니다.

방사선사는 판독지를 보고 다발성 간 종기가 있고 췌장주위 림프샘까지 침식과 기타 등등이 있다고 했습니다.

상당히 안 좋은 상태라며 종양 전문의에게 보여주라고해서

국립 암병원에 바로 접수하여 진료했는데 의사는 저에게 상태가 어떤지 알려주지 않았고

다른 검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통증이 시작되고 벌써 두 달반의 시간이 흘러버려서 더 이상 지체하면 안 될 것 같아

자동차사고 보험처리도 일단 미뤄두고 급하게 한국으로 입국하여 정확하게 진료를 했습니다.

소화기내과 검진하면서 간담췌 CT 검사와 피검사 했습니다.

이후 간담췌 쪽 전문의 만나서 최종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간과 췌장, 척추에도 있는 상태라 수술은 불가하고

PET/СТ, 흉부 CT, MRI, 조직검사결과 후 항암치료 시도를 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검사 후 러시아로 오는 2일 동안 마약성진통제를 복용하며 왔는데,

종일 정신이 없고 통증 감소 효과도 거의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현재는 주사 진통제를 사서 맞는 중인데, 제게는 효과가 괜찮은 편입니다. 

동역자님의 기도 덕분에 하늘 아버지께서 제게 현지교회 안수집사를 붙여주셔서

이틀 동안 밤까지 저를 따라다니며 일 처리를 도와줘서 거의 모든 일들을 빨리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살림살이 전부 다 현지교회에 주어 정리하고 있습니다.

동역자님의 기도 덕분에 일 처리들이 빠르게 잘 처리된 것을 느낍니다.

한국에 거처할 숙소는 병원과는 멀긴 하지만, 총회  선교관을 잡아놨습니다.

무사히 한국에 도착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다게스탄 선교사 이샘 드림.

선교사님께서 항암치료를 잘 이겨내실 수 있도록

건강하게 회복하여 다시 사역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치료비가 부족해 치료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사역에 복귀하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재정적인 부분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으로 동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