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삶이 달라지는 곳, YDC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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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155회 작성일 25-09-29 15:44본문
태국 북부 치앙라이는 소수민족 산족(산에 사는 부족들)과
미얀마·중국 등에서 넘어온 난민 가정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국적이 없어 학교에 등록하기 어렵거나,
교육비와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해
배움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부모들은 차밭에서 하루 품삯으로 생계를 이어가며
아이들을 돌볼 여유가 없습니다.
한 선교사님 부부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어가도록 돕자”는 마음으로
기숙사 사역을 시작했는데요.
기숙사 사역을 통해 다양한 사역들을 펼치며
치앙라이의 영혼을 살리는
정광채, 애나 선교사님의 사역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선교사님은 YDC(Youth Development Chiangrai)라는
이름의 기숙사를 세워서 아이들에게 안전한 집이자
영적 가족이 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와 먹이고 재우는 데서 멈추지 않고,
말씀으로 세우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함께 생활하며 예배와 성경 공부를 나누는 가운데,
아이들은 하나님을 알아가고 새로운 꿈을 품게 됩니다.
국적 문제로 학교조차 다니지 못했던 한 학생은
기숙사의 도움으로 학생 비자를 취득해
당당히 공부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이어가고 되었습니다.
아이 한 명의 인생이 새롭게 열리자,
가족과 마을에도 희망의 빛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배우고 누리는 자리>
YDC는 학업 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일상을 풍성하게 만들어갑니다.
매일 저녁마다 ‘세이 굿나잇’이라는 시간을 갖는데요.
말씀을 묵상하며 영어를 배우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하루를 찬양으로 마무리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은 점점 밝아지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기타와 드럼을 배우며 찬양을 연주하고,
태권도와 축구 활동을 통해 건강과 협동심을 기릅니다.
이 중에는 불교 가정에서 자란 아이도 있는데
함께 운동하며 찬양을 흥얼거리는 모습은,
이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께서
아이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계심을 보여줍니다.
<보금자리를 세우는 과정>
아이들을 안정적으로 돌보기 위해서는
안전한 집이 꼭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임대 건물에서 시작했지만,
계약 만료와 비싼 임대료로 인해
새로운 부지를 구입하고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홍수 피해와 재정 부족으로 공사가 지연되기도 했지만,
기도와 후원으로 어려움을 넘어섰고,
2024년 말, 마침내 아이들과 함께 새 집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벽을 칠하며 웃음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YDC가 함께 세워가는 가족의 집임을 깊이 느끼게 되었다고
선교사님은 고백합니다.
<세상으로 나아가는 발걸음>
YDC에서 자란 아이들이 이제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2025년, 두 명의 학생이 생애 첫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방문해 여러 교회의 성도들 앞에서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은 “우리를 돌봐주신 은혜를 잊지 않겠다”,
“나도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고백과 함께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 용기와 확신을 얻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한국에 있는 기독교 대학교와
태국 현지 기관들이 교육 협력을 맺으며
아이들에게 더 넓은 배움의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치앙라이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이 공동체가
세계와 연결되는 다리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YDC 센터와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 YDC 아이들이 예배와 말씀 안에서 믿음이 자라고,
학업과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경험하도록.
- 새로 이사한 YDC 센터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부족한 시설과 필요한 재정이 은혜 가운데 채워지도록.
- 불교와 무국적 문제 속에서도 YDC 아이들과
그 가정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변화되도록.
- 한국 방문과 교육 협력의 기회를 통해
YDC 아이들이 더 큰 비전과 사명을 품도록.
- 정광채·애나 선교사님 가정이 영육 간에 강건함을 누리고,
모든 사역의 걸음을 주님의 은혜 안에서 감당할 수 있도록.
후원자님의 기도와 후원 덕분에
태국 치앙라이 YDC 센터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보금자리가 되었고,
배움과 믿음의 터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국적 문제와 가난 때문에 배움을 포기해야 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공부를 이어가며, 예배와 말씀 속에서
새로운 삶의 소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변화는 선교사님 혼자의 힘이 아닌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동역자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늘 같은 자리에서 기도로 동행해주시는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미션은 앞으로도 치앙라이의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라나,
가정을 살리고 마을을 변화시키며
다음 세대의 리더로 세워지는 비전을 향해 가도록
선교사님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복음의 빛을 경험하도록
계속해서 함께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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