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광채, 애나 선교사의 기도편지가 도착했습니다.

태국은 현재 불안한 경제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채소와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하면서 장사를 접는 상인들도 많이 생겨나고, 

급여는 그대로인데 물가는 오르니 사람들은 살아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껴

수도에서는 데모와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선교사 부부는 태국의 불안한 경제상황으로 인해 

조금이나마 재정을 아껴보고자 기숙사 안에 작은 텃밭을 만들었습니다.

불안한 태국의 경제가 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태국은 한참 더운 날씨인 4월을 피해 대부분 5월에 새학기를 맞이합니다. 

저희 기숙사 아이들의 학교도 6월 1일부터 새학기가 시작되어

5월에 기숙사에 모여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롭게 들어온 21명의 아이들 대부분 집은 대나무로 지어진 집에서 살고 있었고

이혼한 가정의 아이들, 부모로 부터 버림받아 교회에 맡겨지거나 혼자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늘 자신감없는 아이들이 

서로의 아픔을 위로해 주는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 친구들이 주님 안에서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가족이 되어

아이들의 삶 속에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사건들이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그토록 우리를 괴롭히고,

힘들게 했던 코로나 바이러스의 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모든 동역자님의 삶속에 다시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주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