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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한국 일정을 마치고 러시아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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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805회 작성일 22-11-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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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동역자님 안녕하세요~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저희는 한국의 일정을 마치고 7월 25일 러시아로 출발했습니다.

바로가는 직항이 없어 우즈베키스탄을 경유하여 17시간을 기다린 후

러시아 모스크바로 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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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보로보 센터 집에 도착하여 대문을 여는 순간 

1m 이상 무성하게 자라버린 잡초들이 발 디딜 틈도 없이 자라 있었습니다.

떠나기 전 앞집 성도가정에 부탁하였지만 관리가 하나도 안된 상태로 

몇달간 방치만 되었고 다른 시설들도 문제가 많았습니다.


짐가방을 풀 새도 없이 지하수 모터에 10cm나 차오른 물을 퍼내고

건물 내부를 깨끗이 청소하고 나서야 짐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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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다음 날 아침 일찍 둘이서 눈물로 찬양하며

예배하는 시간을 가지고 시차를 회복할 시간도 없이 집에서 4시간 떨어져 있는

알렉산드로 성도의 집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여 심방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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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곳 모임에 참석한 한 여성 성도의 14살 난 아들이  

심방 하루 전 총기사고로 숨진 일이 있었습니다.

한 아르메니아 사람이 자동차 창문을 열고 총을 쏴 그 자리에서 바로 사망한 사고였습니다.


다른 한 남성분은 빅토르인데 양쪽 눈이 거의 안보이는 상태지만

택시를 타고 일주일에 2~3번이나 모임에 참석한다고 합니다.

다른 몇 분들과 예배하며 빅토르와 아들을 잃은 성도분을 위해

위로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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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이 센터에 내려와서 저희와 함께 며칠간 거주하며  

사역과 센터 수리들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풀베는 기계가 고장나 고치려 했지만 수리점 세군데가 모두 10일간 휴가를 떠나버려

삽을 이용해 센터의 풀을 벴습니다.

시간은 조금 오래걸렸지만 제법 깔끔하게 잘려 효과는 좋았습니다.


인터넷 연결도 안되고 도착한 날부터 

너무나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소식을 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센터를 수리 점검하면서 사역 일정들이 쭉 계획되어 있어 당분간 바쁘게 보낼 것 같습니다.

동역자님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강건하시길 손모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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