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은 곳에 닿은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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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션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5-07-23 13:28본문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 외곽에 자리한
둥지 아동보호센터에는 특별한 아이들이 모여 있습니다.
바로, 쓰레기 마을에서 살아가던 여성 청소년들입니다.
대부분이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폭력과 학대를 피해 홀로 살아남아야 했던 아이들입니다.
이들은 하루하루를 쓰레기 더미 속에서 주운 물건으로
생계를 이어가며 살아왔습니다
이처럼 인간다운 삶과는 거리가 먼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기저귀와 위생용품’은 단순한 생필품을 넘어선 생존의 수단이자,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는 필수적인 물품입니다.
둥지 아동보호센터는 이러한 청소년들이
최소한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지만,
그마저도 자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정기적으로 필요한 생리대, 기저귀 같은 위생용품은
지속적인 공급이 어려워, 아이들은
여러 차례 생리 기간을 ‘참아내야만’ 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생리 기간 수건이나 천 조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물과 공간이 부족해 위생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워
종 질병과 감염의 위험이 뒤따릅니다.
아이들 스스로도 몸을 더럽다고 여기게 되며,
그로 인해 수업이나 활동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곤 합니다.
게다가 몇몇 보호 대상자 가정에는 어린 동생들이 있어 기저귀가 꼭 필요했지만,
이를 감당할 재정적 여유는 전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런 현실 앞에서, 지미션이 전한 기저귀와 위생용품은 물건 하나가 아니라,
누군가 자신들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랑의 증거'였습니다.
현지 사역자는 직접 아이들에게 물품을 나누어주며,
따뜻한 기도와 위로를 함께 전했습니다.
전달식이 진행되던 날, 아이들의 눈빛은 무척이나 진지했습니다.
"이제는 생리 기간에도 학교에 갈 수 있어요",
"다른 친구들과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요."
아이들은 처음 느껴보는 안정감과 해방감을 조심스레 나누었습니다.
위생용품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나는 소중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품고 있었고,
후원자님의 나눔을 통해 그 진실이 아이들의 마음에 새겨졌습니다.
지미션은 언제나 물품 지원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삶으로 전하는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위생용품 지원은 말로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장 강력한 복음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께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당신의 삶은 깨끗하고 존귀할 자격이 있습니다."
그 사랑의 메시지가 기저귀 한 장,
생리대 한 팩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해졌고,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에 ‘복음의 손길’이 닿았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이 닿을 때,
그곳은 단지 깨끗해질 뿐 아니라 ‘거룩한 땅’이 됩니다.
후원자님의 사랑으로 아이들은 존중받는 일상을 살아갑니다
이 모든 변화는 후원자님의 나눔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지미션은 후원자님과 함께,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 복음과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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